작년 쯤 우연히 팝업스토어를 지나며 맡았던 향이 자꾸 생각나서 주문했습니다. 그때 품절이었던 9번 향수를 온라인으로 구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~ 당시에 맡았던 향이 기억이 잘 안 나서 적은 용량으로 구매해봤는데 그냥 큰 용량으로 살 걸... 후회중입니다😢9번 향수는 깔끔한 플로럴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. 과하지 않은 플로럴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과 잘 맞을 것 같아요! 개인적으로 ㅈ미ㅊ edt 에서 느꼈던 단아한 느낌이 여기서도 느껴졌어요샘플체험으로 받은 11번과 25번도 굉장히 좋았습니다11번 향수는 모과 그 자체였어요. 모과가 익어가는 과정에서 나는 향기가 나서 너무 신기했네요ㅠㅠ 모과 겉면이 살짝 끈끈해질 때 나는 향기로 절정을 찍고 다시 은은한 향으로 돌아가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!! 25번 향수는 정석 화이트플로럴 향이라 말할 것도 없습니다 호불호가 없을 것 같아요! 9번과 11번에서 선선함이 느껴졌다면, 25번에서는 따뜻하고 포근한 온기가 느껴졌어요. 백합 특유의 단아한 향이 튀지 않고 은은하게 나서 울렁거림이 없습니다. 4계절 모두 무난하게 쓸 수 있어요🥰 아 그리고 향이 정말 오래갑니다!!! 한 번만 뿌리고 밖에 몇 시간을 돌아다녔어도 향이 지속되었어요. 은은한 향인데도 지속력이 엄청나서 굉장히 만족합니다